모든 탐심을 물리치는 가정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07월 23일(화) 00:10 가+가-
2019년 7월 23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우철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2장 13~21절

▶찬송 : 300장



본문은 '탐심과 어리석은 부자'에 관한 말씀이다. 본문 13~15절에 보면, 형제가 유산 때문에 다투는 사건이 나온다. 상속의 과정에서 형제간에 다툼이 발생했다. 교회는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다. 한 식구요, 한 형제자매이다. 교회 내에서 형제자매 간의 합의로 화목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세상 재판으로 들고 가서 송사하려는 것은 천국을 유업으로 받는 성도에게는 어리석은 짓이요 불의한 짓이다(고전 6:4~8). 주님 앞에서 서로 화목 하는 길을 찾으면 될 일을, 세상 재판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면 주님의 은혜보다 세상의 재판정을 더 신뢰하는 것이다. 세상의 재판이 천국을 만들어준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주님 안에서 화해를 시도하기 전에 세상 재판에 송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 뿐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는 길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한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유산 조정 신청을 했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14절)." 예수님은 분쟁을 조정하거나 재산을 분할하는 재판장으로 오시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모두가 천국을 상속받도록 그 대속의 값을 치르는 대속주로 오셨다. 예수님은 모두가 성부의 뜻을 받드는 순종하는 자녀가 되게 하시는 주님으로 오셨다. 예수님의 관심은 분명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당연히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한다(눅 12:51~53).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재산이나 물건이나 돈을 분할하는 것이 아니다. 남북분단의 아픈 현실에 처한 우리 민족은 이렇게 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은 형제자매 간에 돈 때문에 싸우다가 세상 재판정에 분할 조정 신청하는 데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가 진정한 상속에 관하여 관심을 갖기를 바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가 말씀대로 실천하여 죄악의 유혹을 이기고 천국에 들어가기를 바라셨다.

예수님은 그 사람이 왜 집안의 유업을 얻는 일을 세상의 송사가 되게 했는지를 본문 15절을 말씀대로 알려주셨다. 탐심 때문이었다. 아직 탐심을 물리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사람에게는 세상 재판에 관한 지식은 있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송사를 하여 유산을 분할 받을 수 있다고 계산하였다. 그러나 그 사람이 가진 지식은 탐심을 물리치는 데 있어서는 헛될 뿐이었다. 헛된 세상의 탐심을 물리치지 못한다. 탐심은 자기 집이 있는데도 집을 더 가지도록 유혹한다. 자기 땅이 있는데도 더 가지도록 미혹한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쳐야 한다. 탐심은 천국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게 만드는 죄악이다. 탐심은 자기 영혼을 파괴하고 집안을 파괴하는 죄악이니 탐심을 부리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탐심은 만 가지 죄악의 뿌리이다(딤전 6:10). 사탄은 사람을 유혹할 때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를 탐하도록 유혹하였으니, "탐심은 우상숭배"라는 말씀(골 3:5)은 전적으로 옳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탐심을 물리칠 수 있는가? 대속의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집안에 모실 때 탐심을 물리칠 수 있다. 탐심을 물리쳐야 형제자매의 우애가 되살아난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예수님 안에서 내 영혼이 완전히 만족하게 하셨습니다. 성령님, 사랑의 계명에 순종하고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우철 목사/천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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