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리, 그리고 예수님을 찾는 신나는 캠프"
작성 : 2019년 07월 10일(수) 04:35 가+가-
총회 MK사역위원회, 제5회 총회 선교사자녀(PCK MK) 모국캠프
총회 MK사역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예수, 나, 우리 찾기(Finding Jesus, Me, and Us)'를 주제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제5회 총회 선교사자녀(PCK MK) 모국캠프를 열었다.

에티오피아, 콩고,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태국, 대만 등 16개국 55명이 참가한 이번 모국캠프는 통일세대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들이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며,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캠프에는 MK들이 모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덕수궁, 정릉, 화폐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총회가 제작한 3.1운동 영상을 시청했으며, MBTI 성격유형 검사, 하부르타 토론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태백과 속초에서 고성 민통선 및 DMZ 통일전망대 등을 방문해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교사 자녀들은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시무)의 교인들이 제공하는 홈스테이 및 주일 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으며, 10일에는 속초중앙교회(강석훈 목사 시무)에서 수요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권혁관(15세·가명) 군은 "지난해 가족이 중국에서 추방 당한 후 최근 대만에 재파송되는 과정에서 아빠랑 두세달 떨어져 있었고, 새로운 나라의 문화에 적응하느라 힘이 들었다"며 "이 캠프는 다른 캠프와 달리 한 가족 같이 친해지고 연합하고 화합할 수 있어 좋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태국에서 참가한 김주찬(18세) 군은 "매년 많은 캠프를 가긴 하지만 이 캠프는 선생님들이 똑같은 MK 출신이라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어 특별하다"며 "2주간 참가한 아이들과 가족처럼 가까워져서 좋고, 이번 캠프에서는 특히 나의 정체성을 찾고, 꿈을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무를 총괄한 이수연 실장은 "우리 교단 MK들만 모인 자리인 만큼 가족 같은 연대감을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11명의 스태프들과 참가한 아이들이 이후에도 멘토와 멘티로 만남을 지속하며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번 캠프의 취지를 설명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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