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독교인, 소수지만 강한 신앙 지켜
작성 : 2019년 07월 08일(월) 08:06 가+가-

1658년 오무라시에서 131명이 처형된 호코바루 처형장 자리에 세워진 기념비.

일본 교회와 복음전파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 기독교인들.
이번 방문에서 CBS 이사장 손달익 목사, 정재원 선교TV 본부장, 유승우 선교국장은 일본 기독교인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손달익 목사는 "다른 여행지와 달리 순교지는 한번 다녀가도 또 오고 싶은 감동이 남는다"며, "소수지만 매우 강한 신앙을 지닌 일본 기독교인들이 선교의 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일 양국의 과거사에 대해선 "기독교 관점에선 회개가 당연하고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고백과 용서를 알지 못하게 된 일본 민족의 아픔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복음이 들어가 그들을 변화시켜야 회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5년 전부터 일본 순교지에 관심을 갖고 사역을 확장해 온 정재원 본부장은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복음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순교자만 30만 명 이상, 가족까지 합하면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순교로 고통받은 나라가 다름아닌 일본이라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게 된다"며, "일본 현지에 선교센터를 세우고 전파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일이 속히 이뤄지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승우 선교국장도 선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뤄지는 것임을 전하며, 한국처럼 일본에서도 어디서나 말씀을 접할 수 있게 된다면 일본 복음화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CBS는 나가사키를 '동방의 산티아고'로 선포하고, 양국 국민들의 문화교류를 비롯해 서로의 이해를 돕는 만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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