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3국 정상의 만남
작성 : 2019년 07월 03일(수) 14:35 가+가-
지난 6월 30일 주일 오후 판문점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놀랄만한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66년 전 정전협정 이후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리고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판문점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며, 세계 냉전체재에서 이념이 대립하는 장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 판문점선언을 하면서 대화와 화해의 장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당초 예상에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룻밤 사이에 한·북·미 정상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돼 평화의 상징적인 장소로 주목을 받게 됐다.

이날 3개국 정상의 만남은 전날 끝난 G20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DMZ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하면서 발 빠르게 이루어 졌다.

당초 2분 만남이 예정돼 있었지만 1시간 이상을 같이했고, 북한과 미국의 정상은 53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단독회담을 갖기도 했다.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서 악수를 나누고 화기애한 분위기속에서 함께 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으로써 충분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지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 2차 회담에서 노딜로 끝난 이후 냉냉해 졌던 남·북, 북·미 관계가 이번 판문점 만남으로 완전히 해소되기를 바란다. 북미관계의 핫이슈인 북한의 비핵화와 또한 북한의 체제 보장, 경제 제재가 빠른 시일 안에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면서 닫혀있는 개성공단의 재개, 금강산 관광,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민족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독교인들 또한 지난해 봄 시작됐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중단 없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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