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기 총회, 말씀으로 새롭게!
작성 : 2019년 07월 02일(화) 10:00 가+가-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한 한국교회'라는 책이 출간될 정도로 한국교회는 '위기'다. 사회를 향한 한국교회의 신뢰와 이미지는 추락하고 있고, 전도 역시 쉽지 않아 교회 성장이 벽에 부딪혀 있다. 교세는 날로 감소하고 있고, 반대급부로 가나안 교인은 증가하고 있다. 이단과 사이비 종파가 만연하고, 안티기독교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교회 안으로는 지도자와 교인 간의 갈등으로 분쟁과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 종교개혁 500년을 맞이하여 종교개혁지 순례와 각종 세미나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지만 과연 달라진 것이 무엇이었냐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듣는다. 확실히 한국교회는 총체적인 위기 앞에 서 있다. 이제는 우리 한국교회가 구호에 그치는 개혁이 아닌 '실질적 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교회는 본질을 붙잡고 기득권과 결별하고 개혁에서 한걸음 나아가 소위 현대 행정학자들이 부르짖는 혁신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으로부터 오는 수치와 조롱으로부터 이제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느2:17)'고 외친 느헤미야의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고 제도적 혁신 조치를 단행한 후 에스라를 통하여 말씀 공동체를 회복했다. 한국교회는 느헤미야처럼 말씀으로 새로운 규범을 찾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본질로 변혁해야 한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종교개혁자들의 외침이 현 시대상황과 맞물려 새삼 가슴 깊숙이 울린다. 반드시 한국교회는 개혁해야 한다. 현실이 결코 가볍지는 않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회를 새롭게 한다는 것이, 암흑천지에서 방향을 찾는 것만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교회의 생사가 달린 문제다. 교회의 지도력은 물론이고 목적의식, 사명, 가치를 새롭게 확립해야 하고 제도, 정책, 기획 모두 다 갱신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존폐를 놓고 과거를 벗고 혁신의 새 옷을 입어야 한다. 결코 가벼이 봐서는 안된다. 지금 우리에게 위기감과 절망감과 함께 엄습해 다가오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교회는 주님의 피값으로 사신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다. 느헤미야 시대에도, 종교개혁 시대에도 교회는 위기였지만 모든 상황을 뒤덮어버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혁신행동으로 하나된 공동체가 될 때 시대마다 하나님은 그루터기를 세우셔서 교회를 새롭게 하셨다. 오늘 우리도 다시 한 번 그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기다리며 이 시대의 그루터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를 사용하신 것처럼, 종교개혁자들을 사용하신 것처럼 우리를 붙잡아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실 줄 믿고 나아가야 한다. 느헤미야와 에스라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위하여 성벽을 재건하고 교회정화, 사회혁신을 부르짖고 바로 새운 것을 모델로 삼고 혁신의 기치를 높이 드는 제104회기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모으자. 교회의 혁신기반을 세우는 총회,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노회, 혁신을 구체화하는 교회가 되어 그 힘이 사회변혁과 민족통일, 나아가 세계선교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이 되도록 하자.



총회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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