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에게 지식이 아닌 신앙공동체를 경험케 하라
5. 챕 클락 - 교회와 가정이 강력한 신앙공동체 제공 힘써야
작성 : 2019년 07월 09일(화) 09:00 가+가-
초대교회로부터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공적으로 선언하는 세례예식은 참여하는 회중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세 가지 변화를 분명히 확인하였다.

먼저는 신념의 변화, 둘째는 행동의 변화, 셋째는 소속감의 변화였다. 즉, 진리의 말씀으로 인하여 자신들이 믿는 것이 변하고, 사는 행동이 변하고, 자신이 속한 곳이 이 세상나라가 아니라 결국 하나님 나라임을 고백하고 결단하는 사건이었다. 이러한 변화의 여정에는 늘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들고 세상과 다른 가치기준을 갖고 복음을 전하며, 거룩한 공동체를 지키고, 말씀대로 살아가던 신앙공동체가 함께 했었다. 이렇듯 아무리 세상이 말씀을, 진리를 벗어나며 흔들릴지라도 더욱 말씀대로 살아감이 옳음을 삶으로 버티며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자들의 삶과 신앙공동체는 그 길을 따르려고 하는 자들에게 그 자체로 강력한 가르침이 된다.

풀러신학교에서 청소년과 가정과 문화(Youth, Family, and Culture)를 가르치고 있는 챕 클락 교수는 오늘날 다음세대의 영적 아비로 부름 받은 교사와 부모들이 성경에서 명하고 있는 진리를 지식이 아닌 강력한 신앙공동체를 경험케 할 때 그들은 다시 강력한 믿음의 세대로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음세대가 강력한 믿음의 세대로 세워지려면 반드시 신앙공동체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챕 클락 교수 /출처 챕클락 인스타그램
클락 교수는 자신의 책 'Adoptive Youth Ministry'에서 사도 바울이 사용한 성경적 비유를 인용하며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신앙공동체 모델로서 입양모델(Adoptive model)을 제시한다. 그는 오직 예수님의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어진 영적 부모세대가 이 시대의 다음세대들에게 자신들이 먼저 경험한 복음의 은혜를 믿음의 삶과 진정한 상호사랑과 돌봄을 통해 경험시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클락 교수는 '21세기 청소년사역에 관한 5가지 관점(Youth Ministry in the 21st Century: 5 Views)'이라는 책을 통하여 오늘날 많은 청소년 사역이 부모세대와 다음세대 사이의 신앙전수가 무너진 상태에서 다음세대 사역은 함께 멈추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제 영적 아비세대이자 성인세대인 부모와 교사가 믿음의 가정과 성경적 교회를 통하여 다음세대가 강력한 소속감을 경험하는 신앙공동체를 제공해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입양에서 매우 큰 역할은 가족 전체 특히 부모의 역할임을 주목하면서, 가정의 신앙부모의 역할과 교회 안에서 다음세대가 경험하는 성경적인 섬김과 돌봄의 문화를 더욱 의도적이고 일관적으로 강화시켜야 함을 언급한다.

이러한 클락 교수의 입양모델은 단순히 학문적인 연구에서만 발전된 것이 아니라 그의 평생을 통하여 섬겨온 다음세대 사역 현장의 오랜 열매라고 볼 수 있다. 그는 풀러신학교 교수로서 섬기면서 오랫동안 청소년사역에 관한 저널인 유스워커(YouthWorker)의 편집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청소년 사역단체인 영라이프(Young Life)를 15년간 섬겼고, 청소년과 청년사역 비영리단체인 페어런틴(ParenTeen™)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 클락 교수가 강조하는 강력한 신앙공동체 경험을 제공하는 교회와 가정을 통한 교육목회적 접근은 그가 섬기고 있는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 있는 세인트앤드류장로교회 사역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지고 있다.

먼저 세인트앤드류장로교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할 수 있는 환경들을 회중들에게 친절히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온가족 예배를 제공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릴 수 있으며, 주일에는 부모와 함께 드리는 온가족 예배와 연령별로 예배드리는 부서별 예배를 동시에 제공하되 예배를 마치고는 모두 연령별 부서에서 함께 성경공부 및 양육프로그램을 참여하여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공적인 현장을 풍성히 제공하고 있다.

둘째, 교회는 주중에 가족 중심적 신앙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영유아기부터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연령연계적 신앙형성적 커리큘럼 위에서 각 부서별 다양하고 역동적인 신앙경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교회는 '왓치(Watch)'라는 방과 후 주중신앙학교를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연중 제공하며, 여름기간에는 연중 5박 6일의 신앙가족캠프(Forest Home Family Camp)를 통하여 부모와 자녀가 말씀을 함께 배우며 자녀의 인생주기에 따른 신앙여정을 가족이 함께 헌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중등부에서는 자녀들이 여름캠프를 마치고 일상의 삶으로 신앙과 결단이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캠프 후 프로그램(Down the Mountain Camp)을 부모와의 동역을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

셋째, 교회는 부모신앙역량 프로그램을 통하여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의 신앙교사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마일스톤즈(Milestones)라는 자녀의 인생주기적 삶의 이슈와 신앙적 과제에 대한 교육목회적 커리큘럼 위에서 부모가 자녀의 성장단계별로 이해하고 실천해야 할 역량을 채워주는 신앙적 부모양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연계되어 매주 수요일에는 LABS(Life and Bible Studies)라고 하는 성경을 통한 부모됨의 메시지를 듣고 기독교적 부모 됨을 배워가는 성경공부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클락 교수의 학문적인 연구와 연계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다음세대 사역현장은 오늘날 다음세대 사역의 골든타임 안에 들어선 한국교회에 너무나 중요한 도전이자 소망을 주고 있다. 바라기는 먼저 한국교회의 영적 아비세대가 우리의 자녀세대들에게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케 도와주는 강력한 신앙공동체로 서기를 결단하여, 이미 부모세대의 믿음과 소망 안에서 시작하신 하나님의 열심과 능력이 우리의 다음세대의 심령을 예수님의 은혜로 채우사 이제는 그들의 삶이 이 시대가 주목하고 따라갈 강력한 신앙공동체로 서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신형섭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

뉴스

기획·특집

칼럼·제언

연재

우리교회
가정예배
지면보기

기사 목록

한국기독공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