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공지능 면접, 목회자도 능동적 대응 필요
육군 인공지능 면접 시스템 시범 운영, 효용성에 각계 관심 고조
작성 : 2019년 06월 24일(월) 06:57 가+가-

육군이 오는 2022년을 목표로 인공지능 면접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육군 본부

육군이 인재 선발에 인공지능(AI) 면접체계의 시범적용을 공표한 가운데, 교회를 비롯해 인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온 기관과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군은 지난 18일 '오는 2022년 도입을 목표로 간부 선발시 활용할 인공지능 면접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면접시 발생할 수 있는 주관적, 관계적 평가를 차단하고, 지원자의 인적 물적 부담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군은 그동안 조직생활에 적합한 인재 선발을 위해 면접의 비중을 높이고 전문 면접관 양성에 힘썼지만, 한단계 높은 공정성 확보와 예산 감축을 위해 전격적으로 인공지능 도입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역자나 선교사 선발 등 수시로 면접이 이뤄지는 교회에서도 인공지능 도입이 가능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비용 문제를 제외하고도 아직은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해 목사고시를 준비한 고시위원장 정병주 목사(선한목자교회)는 "하나님의 일꾼을 뽑는 일을 기계에게 맡기기도 어렵지만, 사역자 선발이 기업처럼 능력만을 평가하는 일이 아닌 만큼 현실성이 낮다"는 입장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그러나 교회 역시 점점 더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젊은 목회자들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혈연, 지연, 학연이 반영된 인재 선발도 교회가 극복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목사고시 응시자들은 "젊은이들이 인공지능 면접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한국 사회와 교계의 만연한 관계성에 의한 선발 때문"이라며, "인공지능은 계속 발전하지만 교회의 인선시스템이 제자리에 머문다면 언젠간 인공지능이 더 환영받게 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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