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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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19년 06월 24일(월) 00:00 가+가-
U-20 월드컵축구- 성적도 훌륭했지만 감독, 선수 모두 겸손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교사가 구비해야 할 것은 이러한 인성과 함께 영성(靈性)이다. 과연 영성이란 무엇인가. '신령스러운 품성이나 성질' 얼른 와닿지 않는 설명이다. 인성은 주변 사람(人)들이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지만, 영성은 하나님만이 평가하실 수 있어서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다. 필자는 영성이 있는 사람이란 하나님과 깊이 소통하는 사람, 그래서 하나님을 깊이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교사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학습자가 하나님을 깊이 알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는 신앙생활의 교과서인 성경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는 자기만의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그 분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런 교사를 발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아무나' 교사로 선발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필자도 젊은 시절 주위의 권유로 '어쩌다' 교사를 해 본 적이 있다. 그런데 하필 신앙교육을 철저히 받은 아이를 맡아 무척 고생을 해야 했다. 성경도 교사보다 더 많이 알고 기도도 교사보다 더 잘 하는 학생이었으니…. 또 방언으로 기도를 하는 성령 충만한 제자를 맡아 힘겨워한 적도 있다. 지금도 그런 교사들이 없지 않을 것이다.

교사생활을 하다보면 신앙이 좋아진다며 교사를 권유하기도 하는데,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지 배우는 사람이 아님을 명확히 해야 한다. 아무리 교사할 사람이 부족하더라도 영성이 없는 사람을 교사로 세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아는 법이다. 인성과 영성을 갖춘 사람에게는 이런 열매들이 있다. 사랑, 기쁨, 화평, 인내, 친절, 선함. 신실, 온유, 절제(갈 5:22~23). 이런 열매를 맺는 인재를 발굴하여 철저히 가르친 후 교사로 세워야 한다.

이의용 교수/국민대·생활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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