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고시, 공정하고 투명하게
작성 : 2019년 06월 12일(수) 15:58 가+가-
2019년 목사고시가 지난 6일 대체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다.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의 논란 때문인지, 올해 목사고시 중에 논술 문제는 시험 시간 30분을 앞두고 출제가 완료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험 전에 예상 문제로 떠도는 문제와 겹치지 않기 위해 고시위원들 간의 막판 조율을 거치면서 출제가 늦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로 인해 시험 시간을 앞두고 고시위원들 간에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오히려 고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사실 최근 목사고시 합격률이 50% 아래로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제시 삼시 사시까지 치러야 하는 고시생들이 있는 한, 고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고시위원들은 고시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안에 유의하고 있지만 간혹 지인들의 부탁을 받을 때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목사고시를 앞두고 한 고시위원이 "오늘도 문제의 힌트라도 달라는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는 말을 통해 고시위원들의 고충도 짐작이 간다.

올해 고시위원들은 이러한 고충을 떨쳐버리기 위해 고시생과 같은 호텔에서 투숙하지 않고 고시 사정 때까지 시험지 별도 장소에 잠금 보관하며 목사고시 사정 발표까지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등의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목사고시 결과에 고시생들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불합격할 경우, 사역하는 교회에 알려지는 것도 부담이 되고 사역지를 정하는데도 부담이 크다. 이러한 고시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고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고시생들도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한 과정인 만큼 신앙양심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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