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적 회복', 목회적 사역에 깊이 더할 것"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 조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에서 강조
작성 : 2019년 06월 10일(월) 10:37 가+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Alisret McGrath)가 지난 3일 열린교회에서 진행된 2019 제7차 조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에 초청돼 '조나단 에드워즈:학문과 교회를 위한 신학자'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후 인터뷰에 나선 맥그래스 교수는 "에드워즈의 저작에 대한 학자와 목회자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기독교 신앙의 본질과 활력, 또 그것을 사역과 설교, 영성, 변증 등에 적용한 점등은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에드워즈는 기독교 신학과 문화적 참여 두 부분에서 그 시대의 어느 누구보다도 풍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고 소개하며 에드워즈의 신학관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설교자에게 유익한 도구가 되기를 소망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신학자로 평가받는 '조나단 에드워즈'가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맥그래스 교수는 "우리가 삼위일체 교리의 성경적인 기초를 상고하고 그것이 오늘날에 미치는 신학적인 중요성을 숙고하며, 무엇보다도 교리가 설교와 영성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에드워즈는 우리에게 중요한 자원을 제공해 준다"며 "에드워즈의 학문적인 저서들과 논문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는 개혁 신학 전통 안에서 매우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의 영향력은 개혁 신학 전통을 휠씬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에드워즈의 신학의 중심은 '삼위일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드워즈는 인간 존재의 변화와 성취에 있어서 하나님의 역할에 대한 열정적인 옹호자였고,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강력하고도 독특한 관점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은 바로 삼위일체 교리에서 표현되고 보호된다고 주장했다"며 특히 "삼위일체 교리는 에드워즈의 신학, 설교, 영성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에드워즈는 설교를 통해 시민 종교나 자수성가의 개념과 같은 문화적인 태도들에 대응했다고 했다. 그는 "설교 시리즈에서 에드워즈는 그 당시의 종교적인 실용주의에 대해 격렬한 공격을 퍼부었다"며 "에드워즈는 죄의 문제가 사회적인 결점 정도로 퇴화하여지는 풍조를 반대했다"고 전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현재의 신학과 목회적 사역에 새로운 질과 깊이를 더해 줄 수 있는 대안은 '신학적 회복'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신학적 회복은 현대의 건설적인 목적을 위하여 교회의 역사적인 신학과 실천에서 배우려는 프로젝트를 일컫는 말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서 우리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고 오늘의 신학과 목회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실천 과제를 찾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맥그래스 교수는 기독교 신학에 대한 에드워즈의 비전을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뜻이 알려지도록 하는 데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나님은 그분의 신적인 아름다움으로 인해 모든 다른 것들과 구분하지만 하나님은 자기도취나 자기 사색으로 만족하지 않으신다"며 "에드워즈는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이 창조적인 동작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신적인 아름다움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맥그래스 교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복음을 한국 사람들의 심정을 움직이고, 이미지와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번역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저는 영국에서 영국 사람에게 맞는 복음의 이야기를 발굴해 왔다.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은 한국적 상황과 복음에 맞는 이미지와 이야기를 발굴해야 한다"며 "메시지를 번역하는 것이 언어와 언어를 대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신학적 입장도 내놨다. 그는 "AI과 같은 과학기술은 좋은 도구, 또는 나쁜 도구가 될 수 있는 양면성이 있지만 기술의 발달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 유익할 수도 있고, 해가될 수도 있다"며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사람의 본성도 바뀐다는 위험의식이 있지만,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우리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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