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노회 노회원 수련회를 마치고 - 캐나다 동노회와의 교류
작성 : 2019년 06월 10일(월) 10:00 가+가-
금년은 서울서노회가 창립된 지 50주년이 된 뜻 깊은 희년이다. 이에 지난 5월 2일 제100회 정기노회 시 기념행사를 갖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 창립 5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노회원 수련회를 가졌다. 먼저 연합감사예배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매결연을 맺은 캐나다동노회가 창립 40주년이고, 서울서노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이기에 토론토큰빛교회에 모여 연합행사를 가졌다. 1부 예배는 본 노회가 주관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되찾는 교회'란 제목으로 노회장이 설교하고, 양 기념위원장들의 축사와 기념패 교환 및 축도로 마쳤다. 2부 세미나는 캐나다동노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노회장의 환영사가 있은 후에 펠로우십비젼선교회 총무가 한국에서 헌신한 캐나다선교사들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강의로 이어졌다. 이 강의에서는 미국의 선교사들(언더우드, 아펜셀러)만 기억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연동교회를 세운 게일이나 세브란스 병원을 세운 에비슨, 1907년 평양 대부흥의 도화선이 되었던 1903년 원산 부흥의 주역인 하디, 결핵퇴치를 위해 애쓴 셔우드 홀, 독립운동의 대표 34인으로 불릴 만큼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도 애쓴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선교사가 모두 캐나다 선교사들인 것을 강조했다.

또한 청교도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교도들의 첫 기착지였던 보스톤의 플리머스 항구와 마을, 기념관 등을 돌아보며 믿음의 여정을 살펴보고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목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세웠지만 오늘날은 세계 제일의 명문이 된 하버드대학교도 돌아보며 믿음의 위대함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주일날 강단교류도 진행했다. 본노회 목사들이 캐나다동노회 교회들에 흩어져 설교하고 장로들은 기도하며 교제의 폭을 넓혔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깨달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연합과 교류의 아름다움이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말씀처럼 양 노회가 결연하여 연합행사를 가진 것은 한민족의 일체감을 확인한 것으로, 양 노회의 2005년 교류협정을 맺은 이후 또 하나의 좋은 결실이기도 하다. 둘째는 믿음의 뿌리를 확인한 점이다. 우리의 믿음이 성령의 역사로 되어졌지만, 하나님께서 청교도 후손들을 도구(선교사)로 사용하여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준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믿음이 역사적인 믿음에 기초한 사실적 믿음으로 오늘날 기독교의 믿음이 장구한 역사를 갖고 있음에 자랑스러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청교도들의 핍박 하에서도 믿음을 지켰던 고귀한 믿음, 순수한 믿음과 함께 극한 환란 속에서도 범사에 감사한 그들의 믿음을 떠올리며, 우리의 믿음을 다진 기회였다. 이와 함께 그들이 세우고자 했던 나라의 비전, 즉 도덕성이 확고한 나라, 자유를 누리는 나라, 교육을 우선하는 나라, 법질서를 잘 지키는 나라였음을 볼 때 이 모두가 믿음에 기초하여 나온 것임을 알아 해방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세우고자 했던 기독교 입국론처럼, 아름다운 믿음의 나라가 되어지길 원한다. 기도로 시작한 이 나라이기에 더욱 더 그렇다. 셋째는 세계선교의 사명감이다. 우리의 믿음이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 속에 되어진 일이지만, 그 이면에는 선교사들의 뜨거운 헌신과 희생이 있었음을 알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만 아니라 도움 받은 자들로서 해야 할 당위성임을 알게 되면서 세계선교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사명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새로운 세계를 또 한 번 보며 확인케 하시고, 안목을 넓혀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내년은 청교도기착 400주년이 되는 해이니 만큼 각 노회마다 뜻 깊은 기회들이 더해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김재명 목사/서울 서노회장 김재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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