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고시 "대체적으로 어려웠다"
2019년 목사고시 1417명 응시, 여성 응시자 422명…교회사, 교리형성 부분·종교개혁사 비중 높게 출제
작성 : 2019년 06월 07일(금) 13:36 가+가-

2019 목사고시 첫 교시, 올해 처음으로 설교과목 고사에 성경 반입이 불허됐다. 응시생들이 고사장 칠판에 적힌 설교제목과 본문 말씀을 받아적고 있다.

2019년 목사고시가 6일 장신대에서 열려, 결시자 30명을 제외한 1417명의 응시자들이 고시를 치렀다. 이번 응시자들 중 여성은 422명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했으며 장애인 15명, 청목 9명, 외국인 19명 등도 함께 시험을 치렀다. 전국 각 노회에서 모인 60명의 고시위원들이 28개 고사장에서 필기와 면접고사를 감독했다.

8시 30분 경건회를 시작으로 초시생들은 5개 과목의 필기고사와 면접고사 등 총 6개 과목을 치렀으며, 재시생들은 누락 과목과 면접고사를 치렀다.

이번 목사고시는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첫 교시 설교과목은 오바댜 1장 17~21절을 본문으로 하는 '한국교회의 회복'을 주제로 한 설교문 작성이었으며, 2교시 논술은 '사회적 이슈가 된 차별금지법의 현황과 문제점을 서술하고, 그에 대한 신학적·목회적 대처방안'을 논술하는 문제였다.

논술문제의 경우 2교시가 시작되기 30분 전 출제가 완료됐다. 예상문제로 떠도는 문제들과 겹치지 않기 위해 막판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성경, 교회사, 헌법 과목들에 대한 시험은 난이도 상과 하가 각각 15%, 중난이도 문제가 70%를 차지했다. 성경과목은 성경 66권이 골고루 반영됐으며, 교회사는 교리형성 부분과 종교개혁사의 비중이 높게 출제됐다.

총회 고시위원장 정병주 목사(선한목자교회)는 "이번 설교과목 문제 출제와 관련해 목회자의 현실인식과 대처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오바댜를 본문으로 채택했다"고 밝히고, "기출문제와 새로운 문제를 50대 50 정도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기 신영균목사(경주제삼교회)는 "헌법은 목회 적용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을 중심으로 정치 70%, 권징 30% 비율로 출제했으며, 이중 12신조와 관련해 2~3개 문제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고시에 앞서 드려진 경건회에서 정병주 위원장은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한 복판에 저와 여러분이 서 있다"면서,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부르심 앞에 서 있음을 잊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꾼들로 서 가자"고 권면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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