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자
2019년 6월 7일 드리는 가정예배
작성 : 2019년 06월 07일(금) 00:10 가+가-

김선인 목사

▶본문 : 마태복음 25장 19~30절

▶찬송 : 330장



거구의 한 남자가 목욕탕에 혼자 앉아 몸을 씻고 있었다. 그 남자 근처에는 어느 누구도 가려고 하지 않았다. 장난기 많은 아이들조차도 반대쪽에서만 복작거릴 뿐이었다. 때를 밀던 거구의 사내가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오른쪽 팔뚝에 '참자'라고 쓰여 있었고, 반대쪽 팔뚝에는 '착하게 살자'라고 새겨져 있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이 어느 누구도 그 사내 옆에 가지 못했던 것이다.

'착한가격업소(일명 착한가게)'들 중 자진 취소 또는 자진 탈락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음식점, 이·미용실, 세탁소, 목욕탕 등. '착한가게'가 줄어드는 것은 그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별로 없는데 반해 식재료비 상승, 임금상승 등의 압박이 큰데도 가격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가격을 인상해 '착하다'는 이름을 떼려는 업주들의 심정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그러면 우리는 어떨까?

"요즘 어떤 세상인데 이렇게 착해서 험난한 세상을 살 수 있느냐"는 말씀을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많이 들었다. 교회에서는 장로님이 목사님께 "세상 물정을 잘 모르시네요. 요즘 착해서는 사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걸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착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성경은 이것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시고 있을까?

첫째로 적은 일에 충성하면 착하게 사는 것이다.(21절)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라고 본문에서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는 적은 것보다 큰 것을 따라서 충성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착한 것은 적은 것에도 충성하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강철왕 카네기가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후계자를 쉬브라는 사람으로 지명했다. 그는 초등학교만 졸업하여 정원을 청소하는 일용직 직원이었다. 그는 맡겨진 일에 자발적으로 일하고, 출근시간 1시간 전에 나와 충성을 하였다.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은 일이었지만 쉬브는 충성을 다해 일하였다. 카네기는 이런 사람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으면 누구에게 물려주겠는가라고 말하면서 그를 후계자로 지목했다. 착한사람은 얼마나 큰일을 하느냐가 아니다. 적은 일에도 충성하는 사람인 것이다.

둘째로 변함없이 충성하는 자가 착하게 사는 것이다. 충(忠)이라는 한자어는 '마음 심(心)'자 위에 '가운데 중(中)'자가 있다. 즉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체육대회가 열렸다. 부모님을 등에 업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효도관광 달리기 시합을 하는데 아무도 온 힘을 다해 달리지 않았다. 어머니를 등에 업은 재소자 아들의 눈물로 교도소 운동장이 울음바다로 변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처음에는 열심히 하지만 나중에는 이유가 많고 변명이 많다. 환경이 바뀌어도 한결같이 충성하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이다.

셋째로 주인을 알고 충성하면 착하게 사는 것이다. 책망 받은 한 달란트 가진 사람의 문제는 자기를 고용한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주인을 모르고서는 믿음의 삶을 살 수 없다. 착하고 충성하면 주인의 잔치에 참여 할 수 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이 변해도 착하고 충성되게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적은 일에 충성하며, 한결같이 충성하며, 오늘도 잔치에 초대하시는 주임을 바로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선인 목사/포항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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