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장의 길
2019년 5월 29일 드리는 가정예배
작성 : 2019년 05월 29일(수) 00:10 가+가-

박도현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9장 1~10절

▶찬 송 : 384장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부모로부터도 배우고, 학교에서도 배우고, 세상에서도 배운다. 배움은 사람으로 하여금 성장하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성장한다. 만일 육체적으로는 자라는데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면 '어른 아이'가 된다. '어른 아이'의 특징은 말 그대로 몸은 어른이지만, 행동은 어린아이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 사람은 육체뿐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해야만 온전한 인간이 되고, 그리스도인도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있다. 그것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집착할 때 열등감이 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열등감을 상쇄하기 위해서 육적인 것들을 추구한다. 미모, 경제력, 권력, 학벌과 같은 것들을 붙들고 살아간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이런 것들을 갖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이는 하나님을 잘못 믿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의 신앙생활을 통해서는 영적 성숙을 이룰 수 없다. 이런 사람의 신앙은 겉으로는 많은 성경적 지식을 갖고 있을 수도 있고 또는 기도를 열심히 할 수도 있으나 이것이 자신의 영적 성장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삭개오의 이야기는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없어서 다른 무엇인가로 상쇄하려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삭개오의 직업은 세리장이다. 세리는 로마를 위해서 자기 백성들을 수탈하여 세금을 거두는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매국노요 반역자이다. 삭개오는 사람들의 비난을 잘 알았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보상해 주는 것은 오직 돈 뿐이었다. 그러나 삭개오의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의 진정한 문제는 "자신에게 구원이 없다"는 것이었다. 삭개오는 자신의 영적인 갈급함은 물질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때 그 도시에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러 간다. 예수님은 그를 불쌍히 여겨 만나 주시고, 그의 집에 가셨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인생의 참 기쁨을 얻고, 진정한 영혼의 자유를 경험한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에 자기가 붙잡고 있던 것을 놓았다. 그래서 자신의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누구의 것을 빼앗았다면 네 배로 갚겠다고 말한다. 이는 그가 자신의 과거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결단이다. 삭개오의 이 고백은 단순히 내가 돈을 갚겠다는 차원의 것이 아니라 돈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의 기쁨과 행복의 원천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 동안 자신에게 행복을 줄 것이라고 믿었던 물질을 버리고 참된 자유와 영적인 성장을 이루게 된 것이다.

진정한 삶의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다. 영적 성장은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삭개오처럼 자신의 모습 그대로 나아가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은 새로운 삶을 가르쳐 주실 뿐 아니라 새로운 삶을 보여 주신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새로운 영적인 성장을 경험하는 것이고 새로운 가치관으로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그리스도인만이 참된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다.



오늘의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 내면의 상처들을 치유하시고, 이제 예수 안에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삭개오처럼 세상에 매이는 삶에서 벗어나게 하여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도현 목사/부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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