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면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05월 13일(월) 00:10 가+가-
2019년 5월 13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해윤 목사

▶본문 : 시편 18편 1~6절

▶찬송 : 292장



오늘 본문은 사무엘하 22장과 같은 내용이다. 다윗은 적들로부터 구원받은 후에 지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사무엘하 22장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라고 되어 있다. 2절부터 7절까지 다윗이 찬양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오늘 본문에 반복되어 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다윗의 고백시이다. 순수하게 진심으로 꾸밈 없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신앙생활인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입술의 고백이 다른 사람들과 달라진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평탄한 길로 인도하실 줄로 믿습니다", "잘되면 잘되는 대로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의 자리에 있는가를 확인해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사랑에 빠지면 첫째, 사랑하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좋아하는 대로 하려고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며 하나님께 잘 보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시도 때도 없이 귀를 기울이며 자꾸 소리를 듣고 싶어해야 한다.

둘째, 사랑에 빠진 사람은 더 많이 주고 싶어한다. 이미 준 것도 아까워하지 않고 더 못 줘서 안달한다. 마음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물건이 크던 작던 값도 따지지 않고 준다. 하나님께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예물 드림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더 많이 못 드리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생활 속에서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하나님 사랑하는 곳에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사용한다. 사랑에 빠지면 무엇이든 주고 싶은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드리게 된다.

셋째, 사랑에 빠지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박해, 비난, 멸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요한일서 4장 18절에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고 했다.

넷째, 사랑에 빠지면 말할 수밖에 아무리 오래 사귀고 마음을 줘도 사람들 앞에 소개하지 못한다면 가짜 사랑일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내 아빠야, 내 엄마야"라고 말하고, 연인들은 "내 사람이야"라고 표현한다.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의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해야 한다.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내가 만난 그 하나님을 당신도 만나 보라고 권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삶에서 드러나는 주의 자녀 되기를 축원한다.



오늘의기도

세상의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해윤 목사/동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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