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보고 듣는 신문'으로 기독 언론 사명 감당
작성 : 2019년 04월 09일(화) 07:59 가+가-
전국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제82회 총회에서는 매년 4월 둘째주일을 한국기독공보주일로 지키도록 결의한 바 있습니다. 총회 결의에 따라 오는 4월 14일 주일은 전국교회가 교단의 문서선교 활성화를 위해 함께 관심을 갖고 기도하는 한국기독공보주일입니다. 한국교회의 공기(公器)로서 현존하는 주간신문 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한국기독공보는 결코 자만하지 않고 지난 73년간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한 예언자의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총회 교단지이며 우리 교단의 중요한 자산인 한국기독공보를 위해 전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물질적인 지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금년은 우리나라가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각 분야에서는 3.1운동 정신과 그 의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3.1운동에 적극 참여해 고난 속에서도 주역을 담당해 왔습니다. 총회는 '영적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나라와 민족 사랑의 정신을 이어가는 일에 앞장서 왔습니다. 한국기독공보도 신앙의 선배들이 목숨을 바쳤던 3.1운동의 정신을 잇는 일에 언론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언론의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비롯한 SNS 등의 발달로 뉴스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뉴스 홍수 속에서 한국기독공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양질의 뉴스를 생산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교단의 소식뿐만 아니라 기독교 시각에서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뉴스를 생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간신문의 특성상 속보성에서 늦을 수밖에 없는 종이신문의 한계를 '인터넷 한국기독공보'로 극복하고 '데일리 뉴스'를 통해 양질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신속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읽는 신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현장에서 찍은 동영상 뉴스와 카드 뉴스를 통한 '보는 신문', 그리고 시각장애인과 바쁜 일상에 뉴스를 읽을 여유가 없는 독자들을 배려해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인 음성으로 뉴스를 읽어주는 '듣는 신문'의 역할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기 어려운 뉴스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깊이 들여다보면, 한국교회 언론의 현실도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건전한 여론을 형성해야 할 기독 언론의 사명은 뒤로하고 오히려 교회에 근심과 부담을 주는 경우를 너무나 쉽게 발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국기독공보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올곧은 목소리를 냈던 예언자들처럼 곡필이 아닌 시대의 정론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기독공보가 단지 한국교회 최고의 정론지라는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발과 입이 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기도해 주십시오.

2019년 4월 1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림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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