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2019년 4월 16일 드리는 가정예배
작성 : 2019년 04월 16일(화) 00:10 가+가-

김봉성 목사

▶본문 : 이사야 53장 2~6절

▶찬송 : 535장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TV 프로가 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싶은 놀라운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담당하신 십자가의 사건도 그렇다. 오늘 본문 앞의 내용인 이사야 52장 마지막에서는 백성들과 나라들과 왕들이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보고 '세상에 이런 일이'하는 놀람으로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놀란 구체적인 내용들이 본문 2절에서부터 소개된다.

첫째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은 너무나도 보잘것없는 모습으로 십자가 죄인의 자리에까지 자기를 낮추셨다. 그래서 놀란다. 이런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과연 얼마나 우리 자신을 낮추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형제 앞에 머리를 수그리고 자신을 낮추기에는 우리는 너무 당당하지 않은가. 이런 모습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합당하지 않다. 마땅히 이겨야 할 문제에서 이겼다고 해도 자만하지 않고 오히려 약한 형제를 돌아보며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 주님께서도 먼저 자신을 낮추셨는데, 나보다 잘 사는 형제를 시기하지 않으며 나보다 잘난 누구를 탓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낮출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이다.

둘째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대속의 죽음이었다. 이것이 바로 열왕들이 놀란 두번째 이유이다. 왕은 아무리 잘못을 해도 징계를 받지 않는다. 이것을 아는 왕들의 생각에는 "어떻게 해서 왕이 매 맞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만왕의 왕 되신 그 분이 이 땅에 내려와서 우리 대신 매를 맞고 징계를 받았다는 것은 왕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대신 이런 고난을 겪으셨다면 이런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누군가의 질고를 대신 짊어져야 한다. 누군가의 아픔을 대신 짊어져야 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

셋째로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정면교사(正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무슨 일에 자주 놀라는가 생각해보자. 그리고는 우리가 진짜로 놀라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잊지 말자. 예수님의 십자가는 평생 잊지 말아야 할 놀라운 일이다. 왕들이 놀랐다. "하나님의 종인 메시아가 와서 이렇게 낮아지고 수난을 당하는 이것이 온 세상을 정복하는 방법이구나"라고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말이다. "어떻게 그런 수난을 통해서 지극히 높아지는지"라고 생각하면서 왕들이 놀랐단 말이다. 하지만 세상의 왕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았다. 오히려 "나는 저러지 않으리라"고 속으로 다짐을 했을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십자가의 예수님을 보면서 왕들처럼 예수님을 반면교사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자.

우리는 사순절 고난주간에 십자가의 예수님을 똑바로 직시하며 정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오늘의 기도

오늘 저희로 십자가를 깊이 깨닫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따름으로 하나님 나라의 사명자들로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봉성목사/신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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