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엉덩이=기차? 알쏭달쏭 신천지 비유풀이"
제103회기 총회 이단사이비·이슬람교 대책 세미나
작성 : 2019년 04월 03일(수) 16:26 가+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갛다. 빨가면 사과고, 맛있으면 바나나, 길면 기차다. 그럼 원숭이 엉덩이가 기차가 되는 것이다. 이게 신천지의 비유풀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종호)와 이슬람교대책위원회(위원장:최성광)가 지난 2일 서울숲교회(권위영 목사 시무)에서 개최한 서울·경기지역 이단사이비·이슬람교대책세미나에서 총회 직전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황수석 목사가 이와 같이 설명하며 신천지의 비유풀이와 포교법 등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황수석 목사는 비유풀이를 설명하기 위해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누 8:11),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릴 날이 이르리니(렘 31:27), 천국은 좋은 씨를 뿌린 사람과 같으니(마 13:24),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마13:39),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계 14:15)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누 3:17)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라는 말씀을 연달아 읽은 후, 설명을 이어갔다.

"결국 쭉정이는 불에 태우고 알곡은 곳간에 두는데 그 곳간이 새하늘과 새땅이다. 이를 한문으로 하면 신천지다"라고 말한 황 목사는 "신천지는 성경을 이렇게 비유로 풀어서 교인들이 빠지게 된다"며, "'교회 목사님들은 성경을 모르는 거짓 선지자들이라 주석과 세상 신문이나 보지만, 신천지는 성경만을 본다'고 말하면서 끌고 간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또한 "신천지의 비유풀이는 성경의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단어만을 중심적으로 풀어나간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씨'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데 로마서 9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씨는 그의 자녀들을 의미한다"며, "그래서 신천지는 개역한글 외에 다른 버전의 성경을 보지 못하게 한다. 성경을 바꾸면 교리가 틀려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비유풀이에 쓰이는 예레미야 31장 27절도 제대로 읽어보면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여호와'가 뿌렸다고 나온다"며, "신천지의 해석대로라면 여호와가 마귀의 말씀도 뿌린 것이 된다. 그들은 문맥을 보지 않고 단어 중심적으로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선 김동찬 선교사(인도네시아)가 이슬람교도의 빠른 증가 속도와 한국의 낮은 출산율을 대조하면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한국에서 무슬림에게 선교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인구 비율과 관련해 김동찬 선교사는 "2010년 기독교 인구는 21억 7000만명(31.4%)이고 이슬람교는 16억명(23.2%)이지만, 2050년에는 기독교 인구가 29억 2000만명(31.4%), 이슬람교는 27억 6000만명(29.7%)으로 전망된다"며, "이슬람교 인구 증가 속도가 기독교보다 훨씬 빠른 이유는 출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육하여 번성해 땅에 충만하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생각해보면, 실제적인 전도와 출산율 두 가지를 모두 강조해야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에서 무슬림에게 선교하기 위해 그들을 먼저 이해하고 접촉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 김 선교사는 "처음부터 '이슬람은 잘못됐다, 꾸란은 잘못됐다'는 식으로 말하면 마음의 문을 닫기 때문에 전도가 되지 않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관계를 우선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그는 "그들의 현실적인 문제인 질병, 가정문제, 부부관계, 자녀 등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기독교적인 답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또한 한류, 스포츠, 언어 공부, 피아노 등 문화적인 접촉점을 갖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종호)와 이슬람교대책위원회(위원장:최성광)는 지난 3월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영남·동부, 호남·서부, 중부, 서울·경기 지역을 돌며 제103회기 지역별 총회 이단사이비·이슬람교 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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