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노회 안되길
작성 : 2019년 03월 25일(월) 18:28 가+가-
2019년 봄이 시작되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68개 노회도 춘계노회를 시작했다. 지난 19일 남원노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춘계노회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5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추계(가을)노회가 노회 임원 선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춘계노회는 9월에 열리는 교단 정기총회에 파송할 총대 선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총회 공동의 관심사를 헌의안으로 제출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지역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노회는 현장 중심적인 교회와 총회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1년에 두 번 개최되는 노회는 총회에서 세워진 정책을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또 목회의 최전선인 교회의 욕구를 심의 결의해서 총회 차원에서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행정절차 등을 감당하는 곳이 노회이다.

이번 춘계노회 또한 총대를 선출하는 중요한 역할 뿐만 아니라, 개 교회가 안고 있는 선교적 과제 등을 수합하고 이를 총회에 전달해서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의견수렴과 전달역할을 동시에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중차대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노회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노회의 관심은 온통 총회에 파송할 총대 선출에만 관심을 쏟고 있고, 이를 마무리하고 나면 거의 파산하는 분위기가 매년 반복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총회 차원 공동 관심사는 외면한 채 노회내의 정치적인 문제에만 매몰되어 노회가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몇몇 노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누구의 잘 잘못을 떠나 이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춘계노회 또한 우려되는 노회들이 있다. 이러한 일이 매년 반복되는 노회를 보면 '바람 잘 날이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이번 춘계노회는 더 이상 우려해야 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이며, 공감할 수 있는 결실이 있는 2019년 춘계노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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