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길을 묻다
2019년 4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작성 : 2019년 04월 06일(토) 00:10 가+가-

임덕수 목사.

▶본문 : 사무엘상 23장 1~5절

▶찬송 : 369장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를 침략해서 타작마당을 탈취했다. 먹고 살 양식을 다 빼앗아버린 것이다. 누군가가 다윗에게 이 사실을 전해주었다. 그 말을 듣고 다윗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호와께 물었다. "제가 블레셋을 공격하여 그것을 되찾아야 합니까?"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가서 구원하라"고 말씀하셨다. 다윗이 여호와의 그 말씀을 듣고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서 블레셋을 쳐서 그일라를 구하자"고 말했다. 그런데 다윗과 함께 있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도 사울 왕에게 쫓겨 유다 땅에서 우리 몸을 피신하는 것도 힘든 상황인데 블레셋 사람들을 치겠다고 나서면 우리 스스로 사울 왕에게 우리가 여기 있으니 군대를 풀어 우리를 잡아가라고 알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는 것이다. 어쩌면 그들의 말이 백번 맞다. 지금 다윗은 사울 왕에게 쫓기는 신세다. 그런 상황에 블레셋과 전쟁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다윗의 위치가 사울 왕에게 즉시 들통 나고 말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은 비록 그일라 사람들이 블레셋의 침공을 받아 곡식과 가축을 다 빼앗기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 하더라도 다윗의 입장에서는 모른 체하고 가만히 있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런데 다윗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할 수도 없고, 저렇게 할 수도 없는 딜레마 상황에서 다윗이 선택한 방법은 다시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또 물었다. "제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을 다윗의 손에 넘겨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두 번째 응답에 확신을 얻은 다윗은 자신과 함께 있던 사람들을 설득하여 그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과 싸워 승리를 거두고, 그일라를 점령하고 있던 블레셋 사람들을 다 내쫓음으로 그일라 주민들을 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이렇게 할 수도 없고, 저렇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우리 인간의 지혜로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릴 수 없어 고민만 하고 있어야 할 때도 있다. 때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알겠는데, 내게는 그럴만한 힘이 없을 때도 있다. 다윗은 자신과 그 일행, 그리고 동족의 생명이 걸린 문제 앞에서 어찌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에 고민만 하고 있지 않았다. 그때 그는 여호와 하나님께 길을 물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대답해 주신대로 행동했고 살 길을 찾았다.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우리도 여호와께 길을 묻자. 아울러 하루하루 사순절이 깊어가는 이때 기도의 영성을 점검하고 회복하자.



오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우리도 다윗처럼 이렇게 할 수도 없고, 저렇게 할 수도 없는 인생의 순간마다 하나님께 묻고 길을 찾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덕수 목사/사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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