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참여한 한국교회 순교자 추모예배
순교자 25명, 신앙의 양심으로 3.1운동 참여, 하나님의 뜻 따라
작성 : 2019년 03월 14일(목) 10:15 가+가-

3.1운동에 참여한 한국교회 순교자 25인 추모예배 후 정영택 목사(우), 김순미 장로, 김운성 목사가 순교자 25인 특별기획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한국교회 순교자를 추모하는 예배가 드려졌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독교의 역할과 참여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믿음의 선배들이 신앙으로 일궈낸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자 다짐하고 감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이사장:정영택, 사무총장:김철훈)는 13일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에서 3.1만세운동 참여 한국교회순교자 25인 추모예배를 드렸다. 이날 소개된 순교자들은 대한독립과 동포들을 위해 전 재산을 교회에 헌납했고, 만세운동 주동자로 옥중에 순교했으며, 1945년 해방 이후에도 3.1운동 정신을 지키고, 저항하다 남은 상처와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었다.

한국교회 순교자 480여 명 중 3.1운동에 참여한 해방 전 순교자는 김영학 목사, 박연세 목사, 주기철 목사, 박봉진 목사, 조춘백 성도이고 해방 이후 순교한 이들은 조만식 장로, 이경선 장로, 김화식 목사, 김철훈 목사, 김상현 목사, 이창실 목사, 신석구 목사, 김병조 목사, 기주복 목사, 김예진 목사, 김제현 장로, 박경구 목사, 김진수 목사, 손양원 목사, 남궁혁 목사 등 25명으로 확인됐다.

영락교회 성도와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예배에서 설교한 정영택 목사는 "순교자들은 자기 영광 없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작정한 사람들"이라며 "단순히 독립운동, 만세운동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믿음 때문에 십자가의 죽음, 사랑과 용서, 희생의 마음을 가지고 독립운동을 하면서 신앙과 양심을 지키셨다. 그 고귀한 결단이 민족 앞에 나타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앙 선배들의 순교 정신의 계승을 강조한 정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주님이 정하신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며 민족 앞에 증인이 되고, 선교가 되도록 살아야 한다"며 "수많은 순교자를 기억하며 주님의 뜻이 무엇이고, 주님의 뜻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 늘 고민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교 후 모든 예배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희생을 감당하고, 삶의 가치가 하나님을 향하고 △3.1만세 운동에 뜻을 정한 신앙의 선배들처럼 나라와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한반도의 복음통일 등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예배 후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가 3.1운동으로 고초를 겪은 한국교회 순교자 25명의 존영과 삶을 소개한 특별기획 전시회를 둘러보며 추모예배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는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경북 안동교회 외에도 치유하는교회, 서원경교회, 익산교회, 새온교회 등에서 '3.1만세운동 참여 한국교회순교자 25인 추모예배 및 특별기획 전시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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