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받으신 마귀의 시험
2019년 3월 14일 드리는 가정예배
작성 : 2019년 03월 14일(목) 00:10 가+가-

주재현목사.

▶본문 : 누가복음 4장 1~13절

▶찬송 : 340장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후에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내용이다. 광야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수많은 기적적인 은총을 경험하고도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 하나님을 원망하고 거역한 실패의 자리이지만, 성령님은 바로 그 실패의 자리에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마귀와 대결하게 하신다. 그리고 이 대결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받으신 마귀의 시험 내용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다.

마귀의 첫째 시험은 사십 일 동안 금식하여 굶주려 계신 예수님에게 돌들을 떡이 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아들의 능력을 입증하라는 것이었다. 굶주린 자신의 상황과 가난한 사회적 현실 속에서 이 유혹은 예수님에게 현실적으로 극복하기 매우 힘든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은 스스로를 구원하는 자구(自救)기적으로 입증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데서 입증되어야 함을 분별하셨기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 시험을 물리치셨다.

마귀의 둘째 시험은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이끌고 올라가서 천하만국을 보여주며 그 모든 권위와 영광을 줄 것이니 자기에게 절하라는 것었다. 마귀는 그 모든 것이 자기가 넘겨받은 것이기에 자기가 원하는 자에게 줄 수 있다고 유혹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것이 세상의 권력과 영광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마귀의 권위를 받아들이라는 유혹임을 분별하시고,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 시험을 물리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온전히 가심으로써 마침내 부활 이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다.

마귀의 셋째 시험은 예수님을 예루살렘의 성전 꼭대기에 세운 후에 아래로 뛰어내리라고 명령함으로써 하나님이 사자들을 보내어 보호하시는지 그 여부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임을 입증하라는 유혹이다. 특히 여기서는 마귀도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시험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이 과시(誇示)기적을 통해 개인적인 명예심을 얻기 위하여 얼마든지 말씀의 의미를 왜곡시켜 도구화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이를 분별하시고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시험을 물리치셨다.

우리는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받으신 일을 통해, 성령의 부르심과 은혜 가운데 있는 자가 또한 마귀의 주요한 공격 대상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한 길을 거부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고난과 순종의 길을 가심으로써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 것을 기억하여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그리스도께 온전히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의기도

자비와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 저희들이 주 성령을 의지하여 마귀의 온갖 시험을 분별하고 참되게 예수님을 따르도록 이끌어주시옵소서. 아멘.

주재현 목사/천안겨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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