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파송을 위한 준비
탄자니아 김정호 선교사1
작성 : 2019년 02월 19일(화) 17:53 가+가-

김정호 선교사(맨좌측) 부부와 세 아들.

지금까지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닌 것이 없다. 선교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시키시고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춥지 않는 곳, 아프리카. 오래 전부터 나는 마음에 품고 있었다. 아니 하나님이 품게 하셨다. 신뢰할 만한 얘기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태몽에서 아프리카에서만 사는 얼룩말을 보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유난히 어릴 적에 아프리카 인들의 이미지인 검은색을 좋아했다. 지금에서야 그 이미지가 아프리카 사람들의 피부색에서 기인한 것을 알았고, 백인, 황인, 흑인이란 말이 편견을 가지고 부르는 용어임을 깨달았지만 말이다.

나는 물 맑고, 산 좋은 청도에서 태어났지만 일찍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지금은 이미 과거의 추억에 묻혀 버린 부산의 승리모자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개구리 뒷다리를 구워먹기도 하고 밤과 호두를 따 먹기도 하고 축구도 하면서 친구 되신 예수님을 만나 지금까지 줄곧 신앙인으로 살아왔다. 대구로 이사 온 후 고등학생 때 텔레비전에 비쳐진 아프리카의 가난한 친구들을 보면서, 스스로도 가난하게 살고 있었지만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내가 만난 예수님을 소개하고 내가 먹고 있는 음식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 이후 아프리카를 향한 복음전파의 꿈을 가지고 신학을 하게 됐다. 신학은 목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통전적인 복음전파를 위한 것이었는데, 안수까지 받게 됐다.

이후 전남 고흥 나로도 덕흥교회에서 3년간 목회하면서,2대 독자인 필자는 세 명의 아들을 선물로 받는 큰 기쁨을 누렸다. 결혼 전에 아내에게 "아프리카 선교사로 가기를 원하는데 동의하면 결혼하자"며 허락을 받았기에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파송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신대원 시절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견습선교사 신분으로 파송을 받아 현지에서 1년을 살면서 선배 선교사들의 삶과 아프리카의 선교환경을 경험했다. 1997년부터 한 해 동안 동부 아프리카,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에서 살면서 몇 달씩 장염으로 고생한 경험도 있지만, 지금은 현지 친구들이 먹는 어떤 음식을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총회에서 시행하는 타문화권 선교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2006년 9월 총회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20년 동안 기도하고 준비해 생명의 복음인 예수님을 모르는 아프리카 친구들을 만나러 가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하심이었다.

김정호 목사 / 총회 파송 탄자니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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