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능력 회복으로 민족의 동반자 소망
림형석 총회장
작성 : 2019년 02월 02일(토) 08:00 가+가-
일시 : 2019년 1월 23일 / 장소 : 총회장실

진행 : 김성진 편집국장 / 정리 : 이수진 부장 / 사진 : 차유진 부장



김성진 편집국장 : 민족의 명절 설과 함께 2019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전국교회 성도들을 위한 덕담 한 말씀을 해 주시는 것으로 대담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림형석 총회장 : 전국에 계신 성도 여러분, 2019년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성령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편집국장 :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교단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총회장 : 3.1만세운동에 기독교의 역할은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역사학계나 정부, 언론 등에서 그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동안 우리 교단 총회에서는 역사위원회 및 삼일운동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통해, 1919년 3월 1일에서 5월 말까지 일제가 만세시위 적극 가담자로 분류한 총 9080명의 형사피고인, 수형자들 중에 장로교인 144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100년 이상 된 422개 교회 중 응답한 110교회를 전수조사 했습니다. 이런 조사를 통해서 당시 인구의 1.3%밖에 안 되는 기독교가 3.1만세운동의 주동적인 역할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월 1일 직전주일인 2월 24일 주일에 한국교회 공동 주일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공동설교문, 공동기도문, 예배순 및 동영상 등의 자료를 제공해서 한국교회 6만여 교회가 공동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총회는 선언문과 새롭게 번역한 기미독립선언서, 새롭게 지은 삼일절 기념노래 등을 함께 배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3월 1일 금요일 오전 10시에는 정동교회에서 NCCK에서 주관하는 연합예배가 있고, 11시에는 서울광장에서 한국교회 연합 기념행사가 있고, 정오가 지나면,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민관합동)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개 교회나, 노회, 또는 지역협의회에서는 새벽기도나 기념행사를 준비하시면 좋을 것이고, 수도권 지역에 계신 성도님들은 오전 11시 서울광장으로 많이 모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집국장 : 제103회기 총회가 '영적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지난 5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펼쳐온 주제사역을 점검해 주시고 주제사역과 관련해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감당할 사역에 대해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총회장 : 이번 총회 임원회에서 역점사업으로 힘쓰고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모든 교회가 영적부흥을 위해 기도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총회 홈페이지에 목회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영적부흥을 위한 설교자료와 목회자료, 절기동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대담을 보시는 목사님들께서 영적부흥, 기도, 성령 충만 등의 주제 설교들을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는 우리 교단의 약 반수가 50명 이하의 교회인데 정확하게는 46%입니다. 약한 교회를 재정적으로 돕는 일에 덧붙여 목회적인 지원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노회별 목회자 영적개발세미나를 모이고,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고, 전도를 지원하는 일을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7번의 강사세미나를 가졌고, 각 노회가 네트워크 사역을 시작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은 민족의 동반자가 되기 위한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면 합니다. 먼저, 저 출산 문제 개선입니다. 둘째는 갈등해결을 위한 노력이고 셋째는 다음세대 사역의 방향설정입니다. 넷째는 건전한 가정세우기, 다섯째는 복음적인 통일을 위한 준비 등의 과제들을 위한 T. F. 팀을 구성해서, 그 동안의 사역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려고 합니다.



편집국장 : 최근들어 한국교회총연합이 조금씩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본교단 소속 회장과 총무가 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연합과의 통합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총회장께서 연합 사업에 대한 각오와 역할을 말씀해 주십시오.

총회장 :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교회총연합이 결성되어서 약 30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교총은 교단장들이 대표로 참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개신교 연합기관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연합운동은 교단의 대표자가 아닌 분들이 수년간 연합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수 많은 군소교단 대표들을 포섭하여 회장선거에 개입하는 등의 폐단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교총을 통해서 한국교회 연합운동이 건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마음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연합기관들과의 완전한 통합은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통합을 위해 힘쓰되, 새로운 연합운동을 건전하게 꾸준히 추진하다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한국교회의 통합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보다 진보적인 그룹을 대변하는 존재의미가 있으나, 약자를 지나치게 의식하다보니, 동성애 같은 문제에서 우리 교단의 입장과는 상반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좀 걱정입니다. 앞으로 한국교회의 진보와 보수진영 간에 보다 진지하고 전향적인 대화가 계속되어 적절한 조정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편집국장 : 제103회 총회에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의 독소조항에 대한 반대와 개정 촉구를 지지하는 결의를 한 바 있으며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서명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회장께서 이 일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행 상황과 전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총회장 : 예,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의 내용은 대체적으로 옳은 것이고, 우리가 지지할 만한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에 독소조항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을 권장함으로 동성애와 다자성애와 같은 성경에서 금하고 있고 사회윤리에도 어긋난 문란한 성생활을 적극 권장하는 것과, 차별금지법에 종교차별금지가 들어가서 전도가 제한되고, 이단이나 이슬람 등을 반대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 한동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보면, 다자성애를 옹호하는 학생이 성해방을 주장하는 활동을 하였고, 기독교학교 설립이념에 반하므로 징계한 것을 국가인권위원회가 시정하라고 지시하고, 언론이나 민변 등이 적극 지지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이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지, 우리의 자녀들을 문란한 풍조에서 어떻게 지킬지 심히 염려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단은 이런 독소적인 조항이 차별금지법에 포함되어 법제화되지 않기를 바라며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18만명 정도가 서명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고, 20만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서명을 하지 않은 교회들은 속히 서명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앞으로 정부의 관계자들이 심사숙고해서 인권정책에서 그런 독소조항을 삭제해 주기를 간곡히 건의합니다.



편집국장 : 본교단 총회는 성폭력 피해자와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교회성폭력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폭력에 대한 가중처벌을 할 수 있도록 헌법 개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회장께서 이 일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총회장 : 제가 100회기 총회 국내선교부장으로 일할 때에 성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연구위원회를 조직하여 의논하기 시작했고, 현재 우리 교단은 국내의 어느 교단보다 먼저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성폭력에 관한 상담요원이 일하고 있고, 성폭력대핵위원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성폭력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많은 경우에 가해자는 교회의 리더이고, 피해자는 힘없는 평신도일 가능성이 많은데, 종종 피해자가 성도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문제를 일으키는 자로 배척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그 피해자는 이중적인 아픔을 겪게 되고, 신앙적으로도 큰 상처를 받기가 쉬웠습니다.

근래에도 목회자의 폭행으로 한 여성도가 희생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해당 노회는 그 목회자를 면직하고, 총회에 경위서를 보내 왔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앞으로 총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성폭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어떤 조치와 처벌을 하여야 할지 법제화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국장 : 올해 본보는 창간 73주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총회장으로서 본보 당연직 이사장이신데 올 한해 본보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총회장 : 기독공보는 1946년 1월에 창간되었으니까, 해방 후 약 반년 후에 창간되어서 한국교회 근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사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해 부터 4만 페이지에 달하는 그 동안의 모든 신문내용을 디지털로 복원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작업이 진행 중에 있고 금년 내로 완성될 예정입니다. 이 일에 전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합니다. 또 작년 5월부터, 종이신문과 함께 매일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데일리 신문과 주요뉴스 동영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에 힘쓰는 모든 직원들에게 치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73년 동안 한국기독공보가 교단지로서 교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해 왔는데, 성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현장의 소리가 되고, 하나님의 편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교회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유익한 신문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편집국장 : 마지막으로 독자들과 본 교단 산하 전국교회와 교인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린다.

총회장 : 이번 103회기 총회의 주제는 '영적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되게 하소서'입니다. 한국교회의 소망은 하나님께서 영적부흥을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기도할 때마다 저 자신과 제가 섬기는 교회와 한국교회에 영적부흥을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금년 2019년에 전국 9096교회 271만 성도님들이 합심해서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성령 충만을 체험하며 교회가 영적인 능력을 회복하여 민족의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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