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중요한 유산, 디지털화"
본보 제103회 총회에서 아카이브 사업 등 관심 요청…영상 서비스 등으로 뉴스 전달체계 다양화
작성 : 2018년 12월 11일(화) 17:01 가+가-

낡고 훼손돼 디지털 복원이 시급한 본보 축쇄판.

본보(사장:안홍철)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3회 총회 셋째날 오전 회무에서 뉴 미디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디지털 퍼스트 정책'을 보고하고, 교회들의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다.

지난 102회기에 본보는 '인터넷뉴스 데일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작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는 등 변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편집국 주도로 진행된 데일리 뉴스 시스템 구축은 종이신문 제작 시스템과 인터넷 홈페이지(www.pckworld.com)를 연동한 것이 변화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본보 기자들의 한 번의 작업으로 동시에 종이신문, 홈페이지, 주요 포털사이트에 원스톱으로 기사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언론사 사이트에서 주로 발생하는 기사 누락과 지연 등록이 원천적으로 차단됐으며, 기사에 사진과 영상을 첨부하는 비율도 최고 수준으로 향상됐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제작 시스템은 현재 유력 일간지들이 사용하는 최신 프로그램으로, 세련된 서체와 글자 크기를 확대함으로써 높은 가독성을 자랑한다. 본보는 새 시스템 도입과 동시에 보다 통일된 편집 스타일을 지면에 적용했으며, 전문신문으로서는 흔하지 않은 일간지 수준의 편집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본보는 양질의 기사생산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뉴스 전달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영상매체로서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유튜브에 한국기독공보 채널을 개설하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상 뉴스를 송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 보고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72년 역사를 담고 있는 종이신문을 디지털화하는 '아카이브(Archive) 작업'이다. 세로쓰기, 한문혼용, 지질훼손 등으로 판독이 어려운 1946년 창간호부터 최신 신문까지, 제목은 물론이고 본문까지 모두 텍스트화하는 이번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독자들은 총 4만여 쪽에 달하는 한국교회의 역사를 언제 어디에서나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기독공보는 일제 치하의 아픔을 씻어내고 기독교 정신으로 민족 부흥을 견인하려는 교회들의 몸부림으로 탄생했다. 첫 이름은 '기독교공보'로 타블로이드판 4면 신문이었지만, 1948년 제호를 '기독공보'로 바꾸며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그러나 1950년 6.25전쟁으로 발행이 중단됐다가 1951년 복간됐고, 이후 1954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39회 총회에서 교단지로 채택됐지만, 1966년 잠시 폐간됐다가 다시 1970년 동일 제호를 사용할 수 없다는 관련법에 따라 현재의 '한국기독공보'로 복간됐다. 1973년 지령 1000호, 1997년 2000호, 2015년 3000호를 기록하며, 우리 나라 주간 신문 사상 최고의 지령을 간직한 기독전문신문으로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와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2001년 제정한 사시 '생명을 살리는 신문, 평화를 이루는 신문, 선교를 이끄는 신문'에 따라 지금도 새 생명 새 빛 운동 등 교단 안팎에서 다양한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본보는 제작 시기에 따라 타블로이드 판형의 축쇄판, 신문 원본의 제본판, PDF 파일의 세 형태로 존재하지만, 오래된 인쇄물의 경우 지질 손상 등으로 데이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만에서 선교사로 활동해 온 김달훈 목사, 76회 총회장을 지낸 고 김윤식 목사의 부인 권경임 여사 등 한국기독공보를 아끼고 사랑했던 원로들을 비롯해 다수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그 동안 본보로부터 받은 도움을 밝히며 신문 지면을 디지탈화하는 아카이브 후원에 동참했다.

본보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아카이브 작업에 대한 교회들의 관심을 요청하며, 한 페이지 복원 비용인 1만을 후원하는 단체와 개인 후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한편 본보 안홍철 사장은 이번 총회 보고에서 본보가 한국교회의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기독교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본보를 힘껏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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