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의식 객관적으로 낮게 평가
열려라 통일시대7-공동체의식 조사3
작성 : 2018년 11월 19일(월) 11:12 가+가-
본보와 한반도평화연구원(KPI 이사장:김지철, 원장:원덕룡)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체적 접근:우리사회는 공동체인가?'를 주제로 공동 진행한 '2018년 한국사회 공동체성/공동체의식 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평균 공동체 의식은 중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동체 의식 향상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공동체 의식은 젊은층 일수록 평균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 응답자들은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공공체 의식이 어떠하다고 생각하느냐'(부족하다 0점, 충분하다 10점)는 질문에 대해 평균 4.90점을 줬다. 특히 남성(4.73점)에 비해 여성(5.07%)이 공동체 의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체 의식을 연령별로 살펴 보면 젊은층에 해당되는 20대(4.56점), 30대(4.82점)가 평균 이하로 공동체 의식을 낮게 평가했으며, 40대(5.08점), 50대(5.04점)가 평균보다 높게 공동체 의식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60대이상의 경우 4.97점으로 평균을 유지하고 있다.

가구 수입과 관련해서도 수입이 낮을 수록 공동체 의식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원 미만의 수입 가구의 경우 4.66점인 반면에 400~500만원인 경우 4.95점, 600만원 이상 5.01점으로 평균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가계 경제력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다.

종교적으로 기독교(개신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우리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는 평균을 약간 넘어선 4.94점으로 평가했으며, 가톨릭은 5.02점, 불교는 5.15점으로 평가했으며, 기타 종교(4.50점)나 종교 없음(4.81점)의 경우 평균치 이하로 공동체 의식을 평가하고 있다. 기독교 내에서는 중직자(5.17점)가 서리집사(4.96점) 일반성도(4.91점)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교파별로는 순복음(5.60점), 침례교(5.20점), 장로교(5.00점), 감리교(4.96점) 순이다.

공동체 의식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묻는 질문(충분하다 10점, 부족하다 0점)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평가에 비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공동체 의식에 대한 주관적 평가의 평균 점수는 5.94점으로 객관적 평가에 비해 1.04점이 높다. 나이나 소득수준 등 특성에 따른 의식은 객관적인 평가와 비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교에 있어서는 미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종교적 특성에 따라 좀더 살펴보면 기독교의 경우 주관적인 공동체 의식에 6.19점을 주고 있고, 가톨릭도 6.18점으로 같은 수준의 평가를 하고 있으며, 불교는 약간 낮은 6.11점을 주고 있다. 기독교의 중직자의 경우에는 공동체 의식의 객관적인 평가에 비해 2.01점 높은 6.95점으로 평가했으며, 서리집사(6.29점) 일반성도(6.11점) 등으로 평균 보다는 스스로의 공동체 의식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공동체의 척도의 하나로 설문한 '식사 때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도 찌개류에 숟가락을 함께 넣어 먹는 것에 대해 어떠냐'(하지말아야 한다 0점, 해도 상관없다 10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평균 4.16점을 주고 있어 중간까지는 못미치지만 극단적으로 안된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20대(5.24점)의 경우 이에 대해 평균을 뛰어 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번 조사에 우리나라 동성애자의 인권에 대한 질문을 첨부한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 3.86점으로 관심이 없다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기독교인 또한 3.41점으로 다른 종교에 비해 동성애문제에 무관심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대마초를 허용해야하냐는 질문에도 평균 2.90점을 주고 있어 여전히 불법으로 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동체 의식 조사를 통해 우리 나라 국민 스스로는 객관적인 평가 보다는 공동체 의식이 높은 것으로 평가를 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중간 수준에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번 설문을 진행하고 평가한 KPI는 지역 사회에서의 공동체 의식 강화를 정책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기독교의 경우 공동체의식이 전반적으로 평균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절대적 평가로 볼 때 공동체의식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남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남북통일을 전제로 볼 때 오늘과 같은 공동체 의식으로는 남북이 하나의 민족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 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중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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