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 공동체의식 "북한 친구?, 중간점수"
열려라 통일시대5-공동체의식 조사1
청소년, 고령층에서 낮은 점수
작성 : 2018년 11월 09일(금) 15:17 가+가-
남북 정상회담이 이어지고, 북미간에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 우리 민족이 체감하는 공동체성과 함께 남한에서 북한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시무)의 재정적 후원을 통해 본보(사장:안홍철)와 한반도평화연구원(이사장:김지철, KPI원장:윤덕룡)이 공동으로'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체적 접근:우리사회는 공동체인가?'를 주제로 진행한 '2018년 한국사회 공동체성/공동체의식 조사'결과, 우리 국민들은 좁은 범위의 지역성 보다는 국가나 세계 인류를 묶는 광범위한 지역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에 (주)지앤컴(대표:지용근)에 의뢰해 전국 단위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각 질문 내용에 대해 0점부터 10점까지(11점 척도) 점수를 메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종교는 18.5%가 기독교(개신교)인이었으며, 불교가 13.5%, 가톨릭이 11.3%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55.8%로 우리나라 종교 인구 분포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기독교(개신교)라고 응답한 응답자의 직분은 중직자가 19.0%, 서리집사 38.1%, 일반성도 42.9% 등이며,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2.3%에 그쳐, 사실상 27.7%는 가나안교인(기독교인이면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 교단은 장로교가 71.8%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이 감리교(10.7%), 순복음(5.5%), 침례교(5.4%)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소속감과 정체성에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감과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다'라는 소속감 10점 만점 중 6.16점으로 응답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읍/면/동에 대한 소속감(5.16점)은 상대적으로 떨어진 반면에 인류의 한 구성원(5.73점), 아시아인(5.42점), 시/도/군/구(5.37점) 등의 순으로 점수를 메겼다.

이같은 결과는 응답자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데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시아를 넘어 지구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의식속에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공동체 의식에 있어서는 중간 정도의 점수를 주고 있으며,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친구(10점)인가, 적(0점)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평균 5.44점으로 중간대 점수를 보이고 있으며, 남녀를 구분해 보면 여성(5.71%)이 남성(5.18점)에 비해 친구라는 인식이 조금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령층에서 20대이하의 청소년층에서는 5.07점으로 평균보나 낮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한국전쟁 등 남북분단의 아픔이 가장 만은 60대 이상(4.97점)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의 공동체성에 대해 중간 정도의 점수를 준 것과는 다르게 북한을 협력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은 중간 보다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협력의 대상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평균 5.93점으로 채점함으로써 현 정부의 남북통일 프로세스에 거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서도 여전이 60대(5.30점)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응답자들은 평화정착과 관련해서 시급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평균 7.60점을 주고 있어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결단이 넘어야 할 가장 높은 산임을 확인했다. 그 다음으로 '이산 가족 면회소 설치'(7.43점), '남북갈등 문제 해결'(7.30점), '남북 자유왕래'(6.66점) 등 인도적인 주제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으며, '남북 동시 군비 축소'(6.54점), 미국의 북한 체제 보장'(6.52점), '개성공단 재개'(6.27점), '북한 기업 투자'(5.71점), '남북 정치적 통일'(5.67점) 등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문제 해결에 대해 근소한 차이로 각각 점수를 매겼다.

특히 이같은 결과에 대해 KPI는 "응답자들은 '북한 비핵화'가 단연코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응답하면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같은 인도주의적 교류와 남남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지목을 했다. 그러나 북한 기업 투자와 같은 적극적 유화책이나 남북의 정치적 통일과 같은 큰 변화에 대해서는 언론과 정치권 등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시급하지 않다고 답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된 자료는 이번호에 이어 다음호에서 응답자들의 성향 등에 따라 구체적인 분석을 할 예정이다.

연중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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