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없는 교회는 미래 없다'
작성 : 2018년 08월 15일(수) 23:23 가+가-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청년세대분과위, 청년지도자 수련회 개최…'청년 사랑해야'
순교 유적지 등 방문, 한국 기독교 뿌리 확인

지난 14일 제주노회 자립대상교회 소속 청년들이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봉사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공동본부장:최기학 정영택) 청년세대분과위원회(위원장:김권수)가 제주 지역 자립대상교회 청년들을 초청해 기독교 문화유산 탐방을 통한 청년 선교 활성화 기회를 제공했다.

총회 교회성장원동지원본부 청년세대분과위원회는 제주노회 교육자원부, 동신교회와 제주영락교회, 제주성안교회와 서귀포반석교회 협력으로 14~17일 서울 양화진과 동신교회 수양관 내 십자가의 길, 전남 영광 야월교회 및 염산교회 등에서 '청년지도자 단기수련회'를 개최했다.

제주노회 자립대상교회 청년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는 총회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청년세대 프로젝트 일환으로 청년 감소 현상 극복과 위기 상황에 놓인 청년 세대를 세우기 위해 성지 순례와 말씀 집회 등으로 진행됐다.

제주노회 청년지도 담당 김진구 목사(서귀포반석교회)는 "자립대상교회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 청년들을 위한 신앙 교육과 훈련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며,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이번 여정을 통해 한국교회 청년세대, 또 자립대상교회와 같은 작은교회에 속한 청년들에게 큰 힘과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별히 귀한 수련회를 마련해 준 청년세대분과위원회와 도움을 주신 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수련회 참석자들은 첫째 날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해 한국교회사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업적을 기리며 기도했다. 이어 강화도 선교역사관과 강화홍의교회, 흥천교회, 강화성공회 성당 등 강화도 기독교 문화 유산을 탐방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동신교회 수양관 '십자가의 길'에서 묵상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외에도 전남 야월교회와 염산교회, 문준경기념관 등을 방문해 순교자들의 신앙을 따라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송시열 청년(중엄교회)은 "크리스찬으로서 우리가 이곳에 존재할 수 있고, 신앙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함께 선조들의 순교적 신앙과 눈물의 기도 때문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수련회가 청년들에게 신앙의 바른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비전을 확고히 세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수련회를 기획한 청년세대분과위원회 위원장 김권수 목사(동신교회)는 "한국교회에 청년부 없는 교회가 많다. 지방 교회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청년 선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가 청년선교 활성화를 모색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청년선교를 위한 자존감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이번 수련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제주노회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진행된 이번 수련회가 '청년들이 없는 교회는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청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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