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교황 참여 에큐메니칼 예배
[ WCC2018중앙위원회 ]
작성 : 2018년 06월 21일(목) 21:46 가+가-
프란치스코 교황, WCC 본부 방문
"종교 간 협력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
트베이트 총무,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 강조
【스위스 제네바=임성국 기자】가톨릭 프란치스코(Francisco) 교황이 스위스 제네바 에큐메니칼 센터를 방문해 세계교회협의회(WCC, World Council of Churches)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에큐메니칼 예배를 드리고, WCC 중앙위원들과 종교 간 협력과 일치를 모색했다. 또 교황은 WCC 창립 70주년을 축하하며 종교간 협력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WCC 중앙위원회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스위스 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위원 150명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날 프란치스코는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시대의 모습을 진단했다. 그는 "물질의 욕망 앞에 갈망하는 사람들이 이웃을 어렵게 하고, 이같은 일들은 세계 곳곳에 만연해 있다"며 물질의 욕망이 종교 간의 협력과 일치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함께 걷는 것은 자신 스스로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복종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께 교회의 협력과 일치를 위해 더욱 간구하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 인사한 올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WCC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의 방문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며 종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교황 방문과 함께 진행된 WCC 에큐메니칼 예배는 스위스 현지 방송으로 생중계 됐으며, WCC 중앙위원을 비롯해 세계교회 관계자, 수많은 취재진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과 함께 현지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WCC와 로마 가톨릭 교황청은 1948년 만남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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